미리 팔아보기의 함정
미리 팔아보기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리스크 감소를 위해서이다.
자본이 이미 어느정도 있는 회사들이 미리 팔아보기를 굳이 해야할까?? 할 필요가 없다.
시장에 출시 전 거의 완성단계의 제품을 만들어놓고, 자본이 있는 경우 투자된 시간이나 자본이 가지고 있는 자본에 비해 큰 리스크가 아니기 때문이다.
자본이 100억이 있을 때 시간과 자본의 투자가 2억 정도라 보면 다시 2억을 투자할 힘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즉, 많은 자본이 있지 않은 나의 경우 더더욱 미리 팔아보기가 필요하다. 많은 배팅을 통해 최소 한번 이상의 성공을 거둬야하고 각 배팅에 있어 적절한 힘 배분이 필요하다.
배팅을 하면 할수록 경험과 지식이 쌓이고 시장에 먹힐 확률은 점점 높아진다.(시장은 어떤지, 수요자들은 어떤 기능을 원하는지 등등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쌓임)
그렇다면 미리 팔아보기에는 어떤 함정이 있을까??
1. 비효율의 함정
미리 팔아보기에는 엄청난 비효율이 발생한다.
대표님의 예를 보면 한강 피크닉 미리 팔아보기를 하실 때도 캠핑용품을 집에다 구비해놓고 요청이 들어오면 차로 하나씩 운전해서 배달해주고 반납받으면 집에서 직접 텐트와 돗자리를 닦고 세척하는 허드렛일까지 하는 비효율을 감수하셨다.
즉, 창업의 초기이자 미리 팔아보기를 할 때에는 비효율은 감수해야한다는 것이다. 비효율적이고 하찮아 보이는 일이라도 요청이 오면 언제든 내가 해야한다는 각오가 필요하다.
내가 벌고싶은 예상 범주를 넘는 금액이 있다면 그 금액에 상응하는 예상을 벗어나는 비효율이 존재한다.
2. 데이터의 함정
데이터란 고객의 반응을 의미한다.
결제하는 반응, 개인 정보를 입력하는 반응, 좋아요를 누르는 반응, 오픈 카톡에 들어오는 반응 등등이 바로 데이터이다.
좋아요를 누른다고 고객이 수요를 원한다는 반응으로 연결시킬 수 있을까? 아니다. 좋아요를 그런 식으로 누르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데이터에도 의미있고 좋은 데이터가 있다 아래는 그 예이다.
1. 최소한의 돈
2. 개인 정보
3. 최소한의 시간과 노력을 고객이 투자를 했는가
3. 중복 검증의 함정
예로 블로그 마케팅 대행 서비스를 한다고 생각해보자. 그렇다면 이때 가설로 블로그 마케팅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면 고객이 결제할 것이다. 라는 가설이 올바를까? 아니다. 이는 이미 검증된 가설이다. 당장 검색엔진에 블로그 마케팅에 검색해봐도 수많은 서비스들이 나열되어있다. 그렇다면 차별화된 포인트를 가진 가설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 '매출이 늘지 않을 경우 광고비를 100% 환불해준다면, 고객이 우리 마케팅 서비스를 이용할 것이다.'와 같이 차별화되고 세부적인 요소를 추가하여 가설을 검증해야한다.
4. 통제 변인의 함정
통제 변인이란 실험을 할 때 실험 대상을 제외한 모든 환경이 동일해야한다는 것이다.
미리 팔아보기를 실행하다보면 예상과 다르게 고객이 아무 반응을 하지 않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이때 좀 더 개선해야할지 아니면 갈아엎고 다른 가설이나 다른 아이디어를 가져가야할지 생각한다.
예로 설명회를 하는데 후줄근한 옷이나 강의나 세미나를 하는 사람의 모습이 아닌 체로 등장한다던지 물건을 파는데 사이트를 이상하게 설정해놓는다던지와 같은 상태로 실험을 하게 된다면 다른 변수들로 인해 가설 자체의 결과값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는 것이다. 즉, 가설을 실험할 때에 나머지 변수들을 최소한 평균 정도의 퀄리티로 만들어야한다.
가설을 검증할 때 경쟁업체가 많다고 우울해하지 말자 경쟁업체가 많다는건 이미 시장의 수요가 있다는 것이 검증된 것이다. 거기서 작은 파이를 먹으면서 경쟁하면 된다. 특정 기업을 이기는게 목표가 아니다. 일부만 가져와서 경쟁력을 만들고 차별화를 내는 것에서 오히려 땡큐다. 그들은 돈을 쓸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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